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가 주최하고 뉴저지한인회가 주관한 ‘마크 램지어 교수 역사왜곡 논문 철회 촉구 궐기대회’가 2월 17일(현지시간) 오후 뉴저지 클립사이드파크 ‘트리니티 에피스코팔’ 성공회 정원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열렸다.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등 6개주 15개 한인회들과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3일 관련 성명서 발표한 데 이어 이날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한인회 대표자 15인만 함께 했다.
대표자들은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준비된 한영 성명서를 함께 낭독하며,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간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며 역사를 전면 부정하는 렘지어 교수의 논문 철회와 램지어 교수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어 성명서는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서영애 매사추세츠한인회장, 오기정 커네티컷한인회장, 박윤모 웨체스터한인회장이 나누어 낭독했으며, 영어 성명서는 좐안 퀸즈한인회장, 김은진 델라웨어한인회장, 성티나 대남부뉴저지한인회장,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이 나누어 낭독했다.
한편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는 지난 16일 ‘성명서 청원서’ 서명을 시작했다. 이 ‘청원서’는 하버드대 로스쿨 딘스오피스와 해당 논문이 실릴 예정인 ‘국제법경제저널(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 편집부에 전달된다.
이날 발표한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델라웨어 등지에 한인회 연합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와 더불어 아래 한인회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역사 왜곡논문을 강력히 규탄하며, 해당 논문의 즉각적인 철회와 함께 이에 따른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
성노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피해를 당한 국가들에서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고,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일본이 위안부 동원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 보상하라는 촉구가 나오는 등 이미 전 세계적으로 일본군 성노예 문제는 역사적 사실로 증명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조선인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인 매춘부인 것처럼 묘사하고, 일본 정부의 강요가 없었다는 주장이 담긴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당시 일본군 성노예로 끌려가 모진 일을 당한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고 있는 일인 동시에 역사를 전면 부정하는 행위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쟁이라는 엄혹한 시기 여성에 자행된 지독한 인권 유린이자 무자비한 성폭력이다. 반드시 기억해 다시는 같은 일이 번복되지 않아야 하며, 결코 왜곡되서는 안 되는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진실이다. 마크 램지어 교수는 지금이라도 오도 왜곡된 논문 철회와 이번 일로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사과를 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 촉구하는 바이다.
미동북부 70만 한인을 대표하는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커네티컷한인회, 매사추세츠한인회 , 대필라델피아한인회,델라웨어 한인회, 퀸즈한인회,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중앙펜실베니아 한인회,브루클린한인회, 웨체스터한인회, 스탠튼아일랜드한인회,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롱아일랜드한인회, 올바니한인회, 포트리한인회 , 펠팍한인회 일동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www.dongpo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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