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삼일절이 103주년을 맞았습니다. 뉴저지 한인회는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기념하는 화려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뉴저지 한인회의 103주년 삼일절 행사는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시작됐습니다. 박진홍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묵념 후 이창헌 뉴저지한인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정병화 뉴욕총영사를 비롯해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엘렌 박, 샤마 헤이더 뉴저지주 하원의원 등을 포함해 한인단체장 등 약 40여명이 자리했습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도“삼일절은 자유를 위해 싸운 한인들의 단결의 상징으로, 이같은 한인사회의 위대한 단합심은 뉴저지주의 문화 및 경제 구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축사와 함께 주정부는 계속해서 이창헌 한인회장이 새롭게 이끄는 뉴저지한인회와 한인커뮤니티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왔습니다.
독립선언서 전문은 배광수 뉴저지한인회 이사장이 낭독했고, 장철우 목사의 선창에 맞춰 만세삼창을 외쳤습니다. 이후 관계자들은 뉴저지 한인 최대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 팍 거리로 나와 타운홀에서 팰팍 도서관까지 화려한 가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만세 구호를 외치며 거리 주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는 것이 마치 103년 전 탑골 공원에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순국 선열들의 삼일 운동을 재현해내는 듯 했습니다.
뉴저지한인회의 이번 가두행진은 그 어느때보다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우리민족의 정신을 고취시켰고, 시간이 흐르고 사는 곳이 달라져도 우리의 역사는 가슴에 새겨진다는 뭉클함을 그대로 전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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